주식 투자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보조지표 중 하나가 이동평균선입니다.
그중에서도 20일 이동평균선과 200일 이동평균선은 단기적인 주가 흐름과 장기적인 추세를 비교할 때 자주 사용합니다.
특히 20일선이 200일선을 아래에서 위로 돌파하는 골든크로스는 대표적인 매수 신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정말 골든크로스가 발생했을 때 매수하면 그냥 주식을 계속 들고 있는 것보다 수익률이 높을까요?
반대로 200일선을 장기 추세 기준으로 사용하거나, 상승 추세에서 주가가 20일선까지 조정받았을 때 매수하면 어떨까요?
이번에는 세 가지 이동평균선 매매전략을 직접 백테스트하고, 아무런 매매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주식을 보유했을 때와 비교했습니다.
분석 대상은 SPY, QQQ, 테슬라(TSLA), ASTS, 엔비디아(NVDA) 다섯 종목입니다.
1. 20일선과 200일선은 무엇일까?
이동평균선은 일정 기간의 주가를 평균해서 연결한 선입니다.
20일 이동평균선은 최근 20거래일의 종가를 평균한 값이고, 200일 이동평균선은 최근 200거래일의 종가를 평균한 값입니다.
| 구분 | 20일 이동평균선 | 200일 이동평균선 |
|---|---|---|
| 기준 | 최근 20거래일 평균 | 최근 200거래일 평균 |
| 특징 | 주가에 빠르게 반응 | 주가에 느리게 반응 |
| 활용 | 단기 추세와 조정 확인 | 장기 상승·하락 추세 확인 |
| 단점 | 잦은 거짓 신호 | 매매 신호가 늦을 수 있음 |
20일선은 최근 주가의 움직임을 빠르게 반영합니다.
반면 200일선은 약 10개월에 가까운 거래일을 반영하기 때문에 주가가 갑자기 상승하거나 하락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천천히 움직입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최근 며칠 동안 크게 상승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20일선은 최근 주가 상승을 빠르게 반영해 위로 움직입니다.
하지만 200일선은 과거의 낮은 가격까지 함께 포함하기 때문에 훨씬 천천히 올라갑니다.
따라서 20일선이 200일선 위에 있다는 것은 최근 20거래일의 평균 주가가 최근 200거래일의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이것만으로 앞으로도 주가가 계속 상승한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2. 백테스트에 사용한 세 가지 매매전략
이번에는 이동평균선을 활용한 세 가지 전략을 비교했습니다.
전략 ① 20일선·200일선 골든크로스
가장 대표적인 이동평균선 매매전략입니다.
매수 조건
2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아래에서 위로 돌파하면 매수합니다.
매도 조건
2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위에서 아래로 돌파하면 매도합니다.
장기적인 상승 추세가 시작됐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매수하고, 추세가 하락으로 전환됐다고 판단되면 매도하는 방식입니다.
장기 하락장에서 주식을 계속 보유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 장점입니다.
반면 이동평균선은 과거 가격을 이용하는 지표이기 때문에 급격한 상승이나 하락에는 늦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전략 ② 200일선 추세 필터
두 번째 전략은 200일 이동평균선을 장기적인 투자 기준으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매수 조건
주가가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고, 20일 이동평균선이 전일보다 상승하면 매수합니다.
매도 조건
주가가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가면 매도합니다.
장기 상승 추세가 유지되는 동안 투자하고, 장기 추세가 무너졌다고 판단되면 주식을 매도하는 방식입니다.
골든크로스만 기다리는 것보다 빠르게 매수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지만, 주가가 200일선을 반복해서 오르내리는 구간에서는 매매가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전략 ③ 20일선 눌림목 매수
세 번째 전략은 상승 추세에서 주가가 잠시 조정을 받는 구간을 이용합니다.
매수 조건
2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는 상태에서 주가가 20일선에 닿거나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20일선 위에서 마감하면 매수합니다.
매도 조건
주가가 2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마감하면 매도합니다.
상승 추세 안에서 조정받은 주식을 매수한다는 전략입니다.
다만 20일선을 매도 기준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작은 조정에도 매도가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세 가지 전략 비교
| 구분 | 매수 기준 | 매도 기준 |
|---|---|---|
| ① 골든크로스 | 20일선이 200일선 상향 돌파 | 20일선이 200일선 하향 돌파 |
| ② 200일선 필터 | 주가 200일선 위 + 20일선 상승 | 주가가 200일선 아래 |
| ③ 20일선 눌림목 | 장기 상승 추세에서 20일선 반등 | 주가가 20일선 아래 마감 |
| ④ 단순 보유 | 최초 매수 | 분석 종료일까지 보유 |
④ 단순 보유는 세 가지 매매전략의 성과를 비교하기 위한 기준입니다.
3. 백테스트 조건
이번 백테스트에서는 가능한 한 동일한 기준을 적용했습니다.
| 항목 | 적용 조건 |
|---|---|
| 분석 종목 | SPY, QQQ, TSLA, ASTS, NVDA |
| 분석 기간 | 2000년~2026년 10월 |
| 종목별 시작일 | 분석 시작일과 상장일에 따라 다름 |
| 이동평균선 | 20일·200일 단순이동평균선 |
| 매수 시점 | 신호 발생 다음 거래일 시가 |
| 매도 시점 | 신호 발생 다음 거래일 시가 |
| 매매 비용 | 매수·매도 각각 0.1% |
| 초기 기준자산 | 100 |
| 비교 방식 | 누적자산과 최대낙폭(MDD) |
당일 종가로 신호가 발생했는지를 확인한 뒤 다음 거래일 시가에 매매하도록 했습니다.
이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당일 종가를 이용해 같은 날 거래하는 오류를 피하기 위한 조건입니다.
또한 주식을 보유하지 않는 기간에는 현금으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가정했습니다.
이번 글에서 표시한 누적자산과 MDD는 그래프를 보고 정리한 근사치입니다.
예를 들어 초기자산이 100이고 최종 누적자산이 500이라면 최초 투자금이 5배가 된 것이므로 누적수익률은 +400%입니다.
정확한 결과는 원본 백테스트 결과표를 기준으로 최종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4. QQQ — 골든크로스가 단순 보유를 앞섰습니다

QQQ는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2000년 닷컴버블 붕괴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장기간 주가가 하락했지만 이후에는 강한 장기 상승 추세를 형성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200일 이동평균선은 장기적인 주가 방향을 확인하는 데 활용할 수 있었고, 20일선은 주가와 가까이 움직이며 단기적인 매매 신호를 더 자주 발생시켰습니다.
QQQ 전략별 누적수익률

| 전략 | 최종 누적자산 | 누적수익률 |
|---|---|---|
| ① 골든크로스 | 약 870 | 약 +770% |
| ② 200일선 필터 | 약 610 | 약 +510% |
| ③ 20일선 눌림목 | 약 120 | 약 +20% |
| ④ 단순 보유 | 약 860 | 약 +760% |
QQQ에서는 골든크로스 전략이 가장 높은 최종 누적자산을 기록했습니다.
단순 보유와의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장기적인 하락 구간에서 매도 신호에 따라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반대로 20일선 눌림목 전략은 장기 상승장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크게 낮았습니다.
작은 조정마다 매도하고 다시 진입하는 과정에서 장기 상승의 상당 부분을 놓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QQQ 최대낙폭 비교

| 전략 | 최대낙폭 |
|---|---|
| ① 골든크로스 | 약 -35% |
| ② 200일선 필터 | 약 -57% |
| ③ 20일선 눌림목 | 약 -46% |
| ④ 단순 보유 | 약 -83% |
QQQ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최대낙폭입니다.
단순 보유는 닷컴버블 붕괴 당시 고점 대비 약 83%의 하락을 경험했습니다.
반면 골든크로스 전략은 최대낙폭이 약 35%까지 줄었습니다.
QQQ에서는 골든크로스가 단순 보유와 비슷한 수익률을 기록하면서도 최대 손실폭을 크게 낮춘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물론 주가가 하락하기 전에 미리 매도한 것은 아닙니다.
이동평균선은 후행지표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주가가 떨어진 이후에 매도 신호가 발생합니다.
다만 장기 하락 구간 전체에 계속 노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습니다.
5. SPY — 수익률은 단순 보유, 낙폭은 이동평균선
SPY는 미국 S&P500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QQQ와 마찬가지로 닷컴버블 붕괴,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급락 등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하는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얼마나 오랫동안 시장에 투자하고 있었는지가 최종수익률에 영향을 줬습니다.
SPY 전략별 누적수익률



| 전략 | 최종 누적자산 | 누적수익률 |
|---|---|---|
| ① 골든크로스 | 약 750 | 약 +650% |
| ② 200일선 필터 | 약 470 | 약 +370% |
| ③ 20일선 눌림목 | 약 115 | 약 +15% |
| ④ 단순 보유 | 약 830 | 약 +730% |
SPY에서는 단순 보유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골든크로스 전략도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보였지만 단순 보유보다는 낮았습니다.
반면 20일선 눌림목 전략은 장기적인 상승 구간에서 충분한 수익을 얻지 못했습니다.
SPY 최대낙폭 비교
| 전략 | 최대낙폭 |
|---|---|
| ① 골든크로스 | 약 -33% |
| ② 200일선 필터 | 약 -31% |
| ③ 20일선 눌림목 | 약 -29% |
| ④ 단순 보유 | 약 -55% |
SPY에서도 이동평균선 전략의 최대낙폭은 단순 보유보다 작았습니다.
단순 보유는 약 -55%였지만 세 가지 이동평균선 전략은 약 -30% 수준이었습니다.
여기서 QQQ와 SPY의 차이가 나타납니다.
QQQ에서는 골든크로스가 단순 보유보다 약간 높은 최종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SPY에서는 단순 보유가 더 높았습니다.
SPY에서는 이동평균선 전략이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기보다 큰 하락을 줄이기 위한 전략에 가까웠습니다.
장기 상승을 모두 가져가려면 시장에 오래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이동평균선 전략은 하락장에서 현금으로 전환하는 대신 상승이 다시 시작됐을 때 진입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하락장에서 손실을 줄이는 장점과 상승장에서 일부 수익을 놓치는 단점이 함께 나타난 것입니다.
6. 테슬라 — 급등하는 성장주에서도 효과가 있을까?



테슬라는 SPY와 QQQ보다 훨씬 큰 주가 변동성을 보인 종목입니다.
특히 2020년 이후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했고 이후에도 큰 폭의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습니다.
이런 종목에서는 이동평균선이 주가의 급격한 변화에 늦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골든크로스를 기다리다가 상승 초기 구간을 놓치거나, 단기 조정으로 매도한 직후 다시 주가가 급등할 수도 있습니다.
테슬라 전략별 누적수익률
| 전략 | 최종 누적자산 | 누적수익률 |
|---|---|---|
| ① 골든크로스 | 약 900 | 약 +800% |
| ② 200일선 필터 | 약 1,700 | 약 +1,600% |
| ③ 20일선 눌림목 | 약 400 | 약 +300% |
| ④ 단순 보유 | 약 23,000 | 약 +22,900% |
테슬라에서는 단순 보유의 최종수익률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이동평균선 전략도 장기적으로 수익이 발생했지만 단순 보유와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났습니다.
특히 2020년 이후의 강력한 상승 구간에서 주식을 얼마나 오래 보유했는지가 결과에 크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 최대낙폭 비교
| 전략 | 최대낙폭 |
|---|---|
| ① 골든크로스 | 약 -78% |
| ② 200일선 필터 | 약 -67% |
| ③ 20일선 눌림목 | 약 -57% |
| ④ 단순 보유 | 약 -75% |
여기에서는 조금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골든크로스 전략의 최대낙폭이 단순 보유보다 오히려 더 컸습니다.
즉, 이동평균선 전략을 사용한다고 항상 MDD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급락이 이미 발생한 이후 매도 신호가 나오거나, 하락과 반등이 반복되는 구간에서 매매 손실이 계속 쌓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테슬라를 장기간 보유했다면 큰 상승을 누릴 수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큰 하락도 견뎌야 했습니다.
반대로 이동평균선 전략으로 하락을 피하려고 매도했다면 이후 급반등에 늦게 진입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테슬라처럼 변동성이 큰 종목에서는 이동평균선 신호뿐 아니라 보유기간과 위험관리도 중요해 보입니다.
7. ASTS — 장기 하락 이후 급등한 종목



ASTS는 장기간 하락과 횡보를 거친 뒤 2024년부터 주가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이런 유형의 종목에서는 이동평균선이 상승 초기에 늦게 반응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0일선은 장기간의 낮은 가격을 함께 반영하기 때문에 주가가 갑자기 급등하더라도 상승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립니다.
ASTS 전략별 누적수익률
| 전략 | 최종 누적자산 | 누적수익률 |
|---|---|---|
| ① 골든크로스 | 약 50 | 약 -50% |
| ② 200일선 필터 | 약 180 | 약 +80% |
| ③ 20일선 눌림목 | 약 190 | 약 +90% |
| ④ 단순 보유 | 약 390 | 약 +290% |
ASTS에서는 단순 보유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골든크로스 전략은 최종 누적자산이 초기자산보다 줄었습니다.
장기간의 약세 구간에서 손실이 반복되고, 이후 강한 상승 구간에는 충분히 참여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려면 개별 매수·매도 기록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ASTS 최대낙폭 비교
| 전략 | 최대낙폭 |
|---|---|
| ① 골든크로스 | 약 -92% |
| ② 200일선 필터 | 약 -91% |
| ③ 20일선 눌림목 | 약 -64% |
| ④ 단순 보유 | 약 -90% |
ASTS에서는 골든크로스와 200일선 필터 모두 약 -90% 이상의 최대낙폭을 경험했습니다.
반면 20일선 눌림목 전략은 상대적으로 낮은 MDD를 기록했습니다.
그렇다고 눌림목 전략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아닙니다.
ASTS에서는 최대낙폭을 줄이는 것과 높은 수익률을 얻는 것이 완전히 다른 문제였습니다.
장기간 하락했던 종목이 갑자기 급등하기 시작하면 200일선이 상승 추세를 확인할 때는 이미 주가가 상당히 올라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시점에 매수한 뒤 다시 주가가 하락하면 큰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ASTS의 결과는 이동평균선이 결국 과거 주가에 기반하는 후행지표라는 한계를 보여줍니다.
8. 엔비디아 — 장기 상승주에서는 어떤 전략이 유리했을까?
엔비디아는 장기적으로 큰 상승을 기록한 종목입니다.
특히 2023년 이후 강한 상승 추세가 형성되면서 주가와 200일선의 간격도 크게 벌어졌습니다.
이런 종목에서는 단기적인 조정에 따라 자주 매도하면 장기 상승의 상당 부분을 놓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 전략별 누적수익률



| 전략 | 최종 누적자산 | 누적수익률 |
|---|---|---|
| ① 골든크로스 | 약 50,000 | 약 +49,900% |
| ② 200일선 필터 | 약 260,000 | 약 +259,900% |
| ③ 20일선 눌림목 | 약 2,000 | 약 +1,900% |
| ④ 단순 보유 | 약 240,000 | 약 +239,900% |
엔비디아에서는 200일선 추세 필터가 가장 높은 누적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단순 보유보다 높은 결과가 나온 점이 흥미롭습니다.
장기 상승 추세에는 참여하면서 일부 하락 구간에서는 현금으로 전환하는 방식이 유리하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이번 결과가 앞으로도 그대로 반복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엔비디아 최대낙폭 비교
| 전략 | 최대낙폭 |
|---|---|
| ① 골든크로스 | 약 -60% |
| ② 200일선 필터 | 약 -61% |
| ③ 20일선 눌림목 | 약 -68% |
| ④ 단순 보유 | 약 -90% |
엔비디아에서도 단순 보유는 약 -90%의 큰 최대낙폭을 경험했습니다.
반면 골든크로스와 200일선 필터는 약 -60%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60% 역시 결코 작은 손실은 아닙니다.
200일선 필터가 장기 보유보다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해서 위험이 작은 전략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쉽게 이해하면
엔비디아가 강한 상승 추세일 때는 주식을 계속 보유하면서 장기적인 추세가 무너졌을 때만 매도하는 방식이 이번 결과에서는 유리했습니다.
반대로 20일선을 기준으로 작은 조정마다 매도하면 중요한 상승 기간에 시장에서 빠져 있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9. 다섯 종목을 비교하면 어떤 전략이 가장 좋았을까?
| 종목 | 최종 누적자산 1위 | 최대낙폭이 가장 작은 전략 |
|---|---|---|
| QQQ | ① 골든크로스 | ① 골든크로스 |
| SPY | ④ 단순 보유 | ③ 20일선 눌림목 |
| TSLA | ④ 단순 보유 | ③ 20일선 눌림목 |
| ASTS | ④ 단순 보유 | ③ 20일선 눌림목 |
| NVDA | ② 200일선 필터 | ① 골든크로스 |
이번 결과에서는 세 가지 특징이 눈에 띄었습니다.
첫째, ETF에서는 골든크로스가 상대적으로 괜찮았습니다
QQQ에서는 골든크로스가 단순 보유보다 약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MDD도 크게 낮췄습니다.
SPY에서는 단순 보유보다 최종수익률은 낮았지만 최대낙폭은 줄었습니다.
즉 이번 ETF 결과에서는 골든크로스가 수익률을 크게 높였다기보다 장기 하락장의 손실을 줄이는 역할을 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둘째, 개별 성장주에서는 결과가 크게 달랐습니다
테슬라와 ASTS는 단순 보유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엔비디아에서는 200일선 추세 필터가 단순 보유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이동평균선 전략이라도 종목의 주가 움직임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완만하게 장기 상승하는 ETF와 급등락이 반복되는 성장주, 장기 약세 이후 갑자기 급등하는 종목에 같은 매매법을 적용했을 때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 것입니다.
셋째, 20일선 눌림목 전략의 수익률은 낮았습니다
이번 다섯 종목 모두에서 20일선 눌림목 전략은 최종수익률 1위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상승 추세에서 눌림목을 매수한다는 방식 자체는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전략은 주가가 20일선 아래로 내려가면 바로 매도하도록 설정했습니다.
장기 상승주에서도 주가는 20일선을 수없이 이탈합니다.
그때마다 매도와 재진입을 반복하면서 강한 상승 구간에 충분히 머물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10. 그렇다면 20일선과 200일선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이번 백테스트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이동평균선 전략 하나가 모든 종목에 똑같이 적용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20일선 눌림목 전략에서는 한 가지 다시 시험해볼 만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20일선을 매수 기준뿐 아니라 매도 기준으로도 사용했습니다.
그렇다면 매수와 매도에 서로 다른 이동평균선을 사용하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방식입니다.
매수
주가가 200일선 위에 있고, 20일선까지 조정받은 뒤 다시 반등하면 매수합니다.
매도
주가가 200일선 아래로 하락하면 매도합니다.
쉽게 말하면 20일선은 매수 타이밍을 잡는 용도, 200일선은 장기 추세가 끝났는지 판단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기존 눌림목 전략보다 보유기간이 길어지면서 큰 상승을 놓치는 경우가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반면 매도 기준이 느려지는 만큼 하락장에서 손실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로 더 좋은 전략인지는 별도의 백테스트가 필요합니다.
이번 백테스트에서 확인한 핵심
첫째, 골든크로스가 항상 단순 보유보다 높은 수익률을 만든 것은 아닙니다.
QQQ에서는 골든크로스가 좋은 결과를 보였지만 ASTS에서는 오히려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둘째, 수익률과 최대낙폭은 서로 다른 문제였습니다.
SPY에서는 단순 보유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지만 이동평균선 전략의 최대낙폭은 더 작았습니다.
셋째, 이동평균선 전략이 항상 손실을 줄여주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테슬라에서는 골든크로스의 최대낙폭이 단순 보유보다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넷째, 장기 상승주에서는 시장에 오래 머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결과를 보면 강한 상승 구간에서 자주 매도하는 전략은 장기 수익률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었습니다.
다섯째, 20일선 눌림목 전략은 이번 다섯 종목에서 한 번도 최종수익률 1위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동평균선은 미래 주가를 맞히는 도구라기보다, 현재 주가가 장기적인 추세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판단하는 도구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Q&A
Q. 20일선이 200일선을 돌파하면 무조건 매수해야 하나요?
이번 결과만 보면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QQQ에서는 좋은 결과가 나왔지만 ASTS에서는 골든크로스 전략이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종목의 변동성과 장기적인 가격 흐름에 따라 결과가 달랐습니다.
Q. 이동평균선 전략은 MDD를 항상 줄여주나요?
아닙니다.
QQQ와 SPY에서는 단순 보유보다 MDD가 줄었지만 테슬라의 골든크로스는 단순 보유보다 최대낙폭이 더 컸습니다.
Q. 단순 보유가 가장 좋은 전략인가요?
종목마다 달랐습니다.
SPY, TSLA, ASTS에서는 단순 보유가 가장 높은 최종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QQQ는 골든크로스, NVDA는 200일선 추세 필터가 가장 높은 결과를 기록했습니다.
Q. 20일선 눌림목 전략은 왜 성과가 낮았을까요?
이번 전략에서는 주가가 20일선 아래로 내려가면 곧바로 매도했습니다.
그래서 장기 상승종목에서도 작은 조정마다 시장에서 빠져나오면서 상승 기간을 충분히 가져가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Q. 다음에는 어떤 전략을 테스트해볼 만할까요?
20일선은 매수 타이밍에만 사용하고 200일선을 매도 기준으로 사용하는 방식을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20일선에서 사고, 200일선이 무너질 때까지 보유하는 전략”
입니다.
이 전략이 기존 눌림목 전략보다 수익률이나 MDD 면에서 유리한지는 다음 백테스트에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 이번 백테스트는 제공된 그래프와 결과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본문의 누적자산과 최대낙폭은 그래프를 보고 정리한 근사치이며, 매수·매도 시 각각 0.1%의 거래비용을 적용하고 신호 발생 다음 거래일 시초가에 거래하는 것으로 가정했습니다. 과거 백테스트 결과가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