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료기술 보험, 실비만 믿어도 될까? 수술특약이 중요한 이유

신의료기술이란 무엇일까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보면 “신의료기술”이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쉽게 말하면 기존 수술보다 절개를 줄이거나, 새로운 장비와 기술을 이용해 치료하는 최신 의료기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최근 20여 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승인된 신의료기술은 1,500건이 넘을 정도로 의료현장에서는 이미 다양한 신기술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회복이 빠르고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보험에서는 조금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보험에서 말하는 ‘수술’은 생각보다 좁습니다

많은 분들이

병원에서 수술했다고 했으니까 보험도 당연히 수술비가 나오겠지?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험 약관에서 말하는 수술은 병원의 표현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험에서는

치료를 직접 목적으로 의료기구를 이용하여 생체를 절단하거나 절제하는 행위

를 수술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여기에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인정한 일부 신의료기술까지 포함하는 약관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2012년 4월 이후 가입한 상품부터는 이러한 문구가 포함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입 시기와 약관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에서는 수술인데 보험에서는 수술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있습니다.

경피적 담낭배액술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을 때 바늘을 이용해 담즙을 빼내는 치료입니다.

병원에서는 시술 또는 수술처럼 진행되지만, 보험에서는 절단이나 절제가 아니라 천자(바늘 삽입)에 가까운 치료로 보는 경우가 많아 일반적인 수술특약에서는 보장이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비슷한 사례로는

  • 허리 신경차단술
  • 단순 다래끼 절개
  • 조직 일부만 떼는 내시경 검사

등이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이러한 치료를 보완하는 특약도 출시되고 있지만, 기본 수술특약에서 모두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신의료기술이 비싼 이유

신의료기술은 대부분 최신 장비와 새로운 치료법을 사용합니다.

문제는 건강보험 급여가 바로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등장한 제도가 선별급여(예비급여)입니다.

쉽게 말하면

효과는 기대되지만 아직 완전한 건강보험 급여로 보기 어려운 치료

를 의미합니다.

이 경우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더라도 본인부담률이 50~80%까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 유방재건술
  • 간암 냉동제거술
  • 일부 류마티스 검사

등이 있습니다.

결국 최신 치료일수록 환자가 직접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의료기술은 보험에서도 차이가 생깁니다

최근 많이 시행되는 신의료기술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치료실비질병수술비1~5종1~8종
경피적 혈전제거술가능가능가능가능
TAVI가능가능가능가능
갑상선 고주파절제술가능가능가능제한 가능
맘모톰가능가능가능제한 가능
디스크 신경성형술가능가능가능제한 가능
카티스템가능가능가능제한 가능
BMAC가능어려움어려움어려움

여기서 중요한 점은 실비는 보상되더라도 수술특약은 치료 방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비관혈 신의료기술은 1~8종 수술특약에서 보상이 제한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신의료기술, TAVI를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TAVI는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시행하는 대표적인 신의료기술입니다.

가슴을 열지 않고 혈관으로 카테터를 넣어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치료입니다.

치료 효과는 뛰어나지만 비용은 수천만 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의 위험도에 따라 건강보험 본인부담률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비보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자기부담금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질병수술비나 심장질환 수술특약 같은 정액형 보장이 함께 있다면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신의료기술 시대에는 수술특약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단순히 실손보험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절개를 최소화한 신의료기술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에 따라 수술특약의 보장 여부가 달라지는 사례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험을 준비할 때는 실손보험뿐 아니라 질병수술비, 종수술, N대 질병수술비 등 정액형 수술특약도 함께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신의료기술은 환자의 회복 부담을 줄여주는 좋은 치료법이지만, 보험에서는 모든 신기술이 동일하게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손보험은 비교적 폭넓게 적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수술특약은 관혈·비관혈 여부, 수술의 정의, 약관 문구, 가입 시기 등에 따라 보장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를 앞두고 있다면 “내가 받는 치료가 어떤 신의료기술인지”, 그리고 “내 보험에서 어떤 담보로 보장받을 수 있는지”를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신의료기술 보험, 실비만 믿어도 될까? 수술특약이 중요한 이유”에 대한 1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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