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입자치료라고 하면 암에 걸렸을 때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치료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암이 중입자치료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고, 같은 암이라도 암의 위치나 진행 상태 등에 따라 치료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중입자치료 장비가 있다고 해서 모든 종류의 암을 치료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병원의 치료 시스템과 적용 범위에 따라 치료 가능한 암종에도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중입자치료 대상 암종
| 구분 | 대상 암종 |
|---|---|
| 두경부 | 두경부암 |
| 뇌 | 뇌기저부종양 |
| 흉부 | 폐암 |
| 소화기 | 식도암, 간암, 췌장암, 직장암 |
| 비뇨기 | 신장암, 전립선암 |
| 기타 | 골·연부조직육종 |
여기서 중요한 것은 표에 암 이름이 있다고 해서 해당 암 환자라면 모두 중입자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직장암의 경우에도 단순히 직장암 전체가 대상이라기보다 골반 내 재발 등 치료 적용 조건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결국 중입자치료는 암의 종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암의 위치와 병기, 전이 여부, 기존 치료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 뒤 실제 치료 가능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중입자치료비를 암진단비로 준비하면 되지 않을까?
물론 암진단비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면 중입자치료 비용도 진단비를 받아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생각해볼 부분이 있습니다.
암에 걸리면 치료비뿐 아니라 일을 쉬면서 발생하는 소득 감소, 생활비, 간병비, 비급여 치료비 등 여러 곳에 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중입자치료에 상당한 비용을 사용하게 된다면 받아둔 암진단비 중 큰 금액이 한 번의 치료에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암진단비와 별개로 중입자치료처럼 비용 부담이 큰 특정 치료를 따로 보장하는 방식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보험료 대비 보장금액도 비교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암진단비는 어떤 암 치료를 받느냐와 관계없이 암 진단이라는 조건을 충족하면 정해진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보장범위가 넓은 만큼 가입금액을 크게 준비하면 보험료 부담도 커질 수 있습니다.
반면 중입자치료 관련 보장은 중입자치료를 실제로 받았을 때 지급하는 치료 목적의 보장이기 때문에 보장받을 수 있는 상황은 훨씬 제한적입니다.
| 구분 | 암진단비 | 중입자치료 관련 보장 |
|---|---|---|
| 지급 기준 | 약관상 암 진단 | 약관에서 정한 중입자치료 시행 |
| 활용 | 사용처 자유 | 특정 치료 대비 |
| 보장 범위 | 상대적으로 넓음 | 제한적 |
| 역할 | 암 전체의 경제적 위험 대비 | 고액 치료비 보완 |
따라서 둘 중 하나가 무조건 더 좋다고 보기보다는 암진단비는 기본적인 암 위험을 준비하고, 중입자치료 보장은 특정 고액치료의 비용 부담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구분해서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회사와 가입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중입자치료 관련 보장은 비교적 적은 보험료로 수천만원 수준의 치료비를 구성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입자치료는 모든 암 환자가 받을 수 있는 치료가 아닙니다.
따라서 무조건 큰 금액을 준비하기보다는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암진단비와 암치료비 보장을 먼저 확인하고, 부족한 고액치료 영역을 추가로 보완할 필요가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중입자치료 보장을 확인할 때는 단순히 가입금액만 보지 말고 어떤 중입자치료를 보장하는지, 지급횟수와 면책·감액조건은 어떻게 되는지까지 약관에서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